친환경 임업의 정의 · 해외 촉진 사례 · 우리의 대비
강사 유병덕 · 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 소장
2026 임업 경영역량강화 심화교육과정 · 산림경영인협회
사진: 소백산국립공원 · Olga Lipunova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내 산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기대하는 수익원은 무엇입니까?"
목재 판매, 임산물, 산지 전용, 탄소직불금, 체험·휴양, 아직 모름 — 무엇이든 폰의 입력란에 한 줄로 적어 주십시오.
숲은 줄고 있는가, 늘고 있는가.
숫자로 보면 답이 달라진다.
숲은 아직 줄고 있으나 줄어드는 속도는 30년 내내 느려졌고, 관리 계획 아래 있는 숲은 절반을 넘었다. 세계 임업의 무게중심이 "얼마나 베느냐"에서 "어떻게 경영하느냐"로 옮겨 온 결과이다.
출처: FAO, Global Forest Resources Assessment 2025 — Key findings
사진: 몬테베르데 운무림(코스타리카) · Cephas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세계 기준으로 한국은 숲이 많은 나라이다. 다만 그 숲의 3분의 2가 220만 명의 손에 잘게 나뉘어 있다. 경영의 단위가 너무 작다는 것이 한국 임업의 출발점이다.
출처: 산림청 전국 산주 현황(2025년 말 기준, 2026-07-31 발표) · 산림기본통계(2020) ·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2025~2029)
사진: 소백산국립공원 · Olga Lipunova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베지 말자는 말이 아니다.
계속 벨 수 있게 경영하자는 말이다.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모든 유형의 산림이 지닌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개념" — UN 산림문서(2007)
출처: UN Non-legally Binding Instrument on All Types of Forests(2007) · FAO SFM Toolbox
온대·한대림 12개국(한국 포함)이 합의한 국제 기준. 7기준·54지표로 국가 산림을 평가한다.
출처: The Montréal Process Criteria and Indicators (montreal-process.org)
핀란드 산주는 대부분 우리처럼 소규모 개인이다. 차이는 경영계획이 있고, 협회를 통해 팔며, 벤 자리에 반드시 다시 심는 규칙이 지켜진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임업이 산주의 수입과 맞물려 돌아가는 나라이다.
출처: Luke(핀란드 자연자원연구소) 산림소유 통계 · Forest.fi · 2025 목재거래 통계
사진: 임업용 포워더 · Antti Leppänen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 갈래 | 무엇인가 | 산주에게 돌아오는 것 |
|---|---|---|
| 근자연 임업 Close-to-nature · 연속피복(CCF) | 개벌 대신 택벌·군상벌채로 숲을 항상 덮어 두는 경영. 자연 갱신 활용 | 조림비 절감, 재해 위험 분산, 큰 나무 값 |
| 인증 임업 FSC · PEFC · KFCC | 제3자가 지속가능 기준 충족을 확인. 경영계획·법 준수·환경·사회 기준 | 인증 목재 프리미엄, 수출·대기업 납품 자격 |
| 유기 임산물·야생채취 유기인증 · 야생채취 인증 | 3년 이상 무투입 산지에서 채취·재배한 임산물을 유기로 인증 | 산양삼·표고·밤 등의 유기 프리미엄 |
셋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다. 한 산에서 인증 임업을 하면서 임산물은 유기로 파는 산주가 해외에는 흔하다.
출처: Forestry(Oxford, 2022) CCF in Europe · Scientific Reports(2026) · IEEP(2025)
사진: 독일 다르스 숲 · J.-H. Janßen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은 수확을 전제로 한다. 오늘 벤 만큼 내일 자라게 하는 경영이며, 핀란드 산주 62만 명이 한 해 37억 유로를 버는 구조가 그 예이다.
① 인증 ② 탄소 ③ 생태계서비스 지불 ④ 규제와 기준 ⑤ 유기·친환경 임산물





| 원칙 | 산주가 갖추어야 할 것 |
|---|---|
| 1. 법규 준수 | 산림 관련 법률, 벌채 허가·신고, 세금, 소유권의 증빙 |
| 2. 노동자의 권리와 고용 조건 | 작업자의 안전 장비·교육, 임금, 계약. 위탁 작업단에도 적용 |
| 3. 원주민의 권리 4. 지역사회와의 관계 | 이웃 주민의 이용 권리 존중, 민원 처리 절차, 지역 고용 |
| 5. 산림의 편익 | 자라는 양을 넘지 않는 수확량, 목재 외 임산물과 공익 기능의 유지 |
| 6. 환경 가치와 영향 | 수변·희귀종 보호, 벌채 영향 평가. 천연림을 조림지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지 않을 것 |
| 7. 경영계획 · 8. 모니터링과 평가 | 문서로 된 경영계획과 그 공개, 생장·수확·영향의 기록과 점검 |
| 9. 높은 보전가치 | 보전가치가 높은 구역의 지정과 유지 |
| 10. 경영활동의 이행 | 벌채 뒤 갱신, 수종 선택, 농약·비료 사용 제한, 폐기물 관리 |
출처: FSC Principles and Criteria(FSC-STD-01-001 V5-3) · FSC Interim Forest Stewardship Standard for South Korea · FSC, Korea's Forests(2026)

출처: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인증제도(kfcc.kofpi.or.kr)
사진: 원목 더미 · Acabashi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 항목 | ![]() | ![]() |
|---|---|---|
| 운영 | 국제산림관리협의회. 1993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기구 | 한국임업진흥원. 2018년 PEFC 상호인정 승인 |
| 방식 | 세계 공통 원칙·기준에 따라 FSC가 인정한 인증기관이 심사 | 나라가 만든 제도를 PEFC가 심사해 서로 인정 |
| 경영 표준 | 10원칙·70기준. 사회 원칙(노동자·지역사회)과 보전가치 원칙이 따로 있음 | 7기준. 몬트리올 프로세스의 국가 기준과 PEFC 산림경영 요구사항에 근거 |
| 인증 종류 | 산림경영(FM), 가공·유통(CoC), 관리목재 | 산림경영(FM), 임산물 생산·유통(CoC), 단체산림인증 |
| 소규모 산주 | 소규모 산림(SLIMF) 지표, 그룹 인증 | 단체산림인증 표준 — 단체 경영주체가 참여 산주를 대표 |
| 국내 산림경영 인증 | 약 3.6만 ha (2020) | 17건, 약 71만 ha. 국유림관리소 10곳이 약 70만 ha, 사유림은 3건 약 5천 ha (2026) |
| 국내 CoC 인증 | 314건 (2020) | 21건 (2020) |
출처: 한국산림인증제도 누리집 산림경영인증 현황·표준(2026-10 조회) · 최지선, 산림인증제도: FSC를 중심으로, 세계농업 2020년 7월호(한국농촌경제연구원) · FSC
| 나라 | 제도 | 규모 | 산주에게 |
|---|---|---|---|
| 일본 | J-크레딧(산림경영) | 누적 105만 tCO₂ 인증(2024.10) | tCO₂당 5천~1.5만 엔 |
| 미국 | 가족산림 탄소 프로그램 | 산주 1,400명 · 20만 에이커 | 에이커당 200~300달러/20년 |
| 뉴질랜드 | 배출권거래제(ETS) 산림 | 라디아타 파인 25~35 tCO₂/ha/년 | NZU 판매(등록비 ha당 10달러) |
| 한국 | 산림탄소상쇄제도 | 630건 · 누적 14.3만 tCO₂ | 거래·사회공헌형 활용 |
출처: 일본 임야청 · American Forest Foundation · NZ MPI · 산림청 2025 성과관리 시행계획

출처: American Forest Foundation, Family Forest Carbon Program 2025 보고

출처: CBD · IADB, Payment for Ecosystem Services in Costa Rica 평가 · Land Economics(2012)
사진: 몬테베르데 운무림 · Cephas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출처: 일본 총무성 森林環境税·森林環境譲与税 · IntechOpen(2024) Japanese Forest Conservation System
사진: 삼나무 숲(일본) · Alpsdake · CC0 · Wikimedia Commons
출처: 독일 연방식품농업부(BMLEH) · Clean Energy Wire · Baltic Review(2026)

출처: European Commission, COM(2026) 191 final(2026-05-04) · Regulation (EU) 2023/1115 · Commission Implementing Regulation (EU) 2025/1093
| 조건 | 내용 |
|---|---|
| ① 산림전용 없음 | 2020년 12월 31일 뒤에 산림을 농지로 바꾼 땅에서 생산되지 않았을 것 (목재는 여기에 더해 산림황폐화도 없을 것), 원시림이나 천연갱신림을 인공 조림지 등으로 바꾸어 벤 나무가 아닐 것 |
| ② 생산국 법령 준수 | 토지 이용권, 환경 보호, 산림 경영과 벌채에 관한 규정, 제3자의 권리, 노동권, 세금·통관 등 생산국의 관련 법령에 맞게 생산되었을 것 |
| ③ 실사 선언서 | 사업자가 실사를 하고 그 결과를 EU 정보시스템에 실사 선언서(Due Diligence Statement)로 제출할 것 |
출처: Regulation (EU) 2023/1115 제2조·제3조·제25조
| 항목 | 규칙 |
|---|---|
| 지리좌표 | 4ha를 넘는 필지는 경계를 따라 그린 다각형, 4ha 이하는 한 점의 위도·경도 |
| 저위험국 산지 | 간소화된 실사 — 정보 수집은 그대로, 위험 평가와 저감 단계는 생략 가능 |
| 하류 사업자·유통업자 | 선언서를 다시 내지 않고 공급자의 선언서 참조번호를 받아 보관(2025년 12월 개정) |
| 당국의 점검 | 산지의 위험 등급에 따라 사업자의 1%(저위험), 3%(표준), 9%(고위험) 이상 |
출처: Regulation (EU) 2023/1115 제9조~제13조·제16조 · Regulation (EU) 2025/2650 · European Commission, COM(2026) 191 final
| 요구받는 정보 | 산주가 준비할 것 |
|---|---|
| 벌채지의 지리좌표 | 지번과 임야도, 벌채 구역의 경계 좌표. 4ha를 넘으면 경계 다각형 |
| 벌채 시기 | 벌채 시작일과 종료일의 기록 |
| 합법 벌채의 증빙 | 입목벌채 허가·신고 서류, 소유권 서류 |
| 산림전용·황폐화가 없음 | 벌채 뒤 갱신(조림 또는 천연갱신)의 기록, 산지 전용이 아님을 보이는 자료 |
| 거래 기록 | 누구에게 얼마를 팔았는지 — 원목 판매 계약과 반출 기록 |
출처: European Commission, COM(2026) 191 final · Regulation (EU) 2023/1115 제9조·제10조 · FSC Regulatory Module(FSC-STD-01-004)
| 제도 | 내용 | 임업에 미치는 영향 |
|---|---|---|
| EU 산림전략 2030 | 근자연 임업 확대, 장수명 목제품 탄소 저장 인정, 30억 그루 식재 | 목조건축·장수명 제품 수요 |
| EU 탄소흡수 인증(CRCF) | 2025-12 채택. 조림·혼농임업·목제품 저장의 인증 방법론 2026년 확정 | 산림 탄소가 EU 공식 시장으로 |
| 근자연 임업 국가표준 | 에스토니아·핀란드·스웨덴 2025년 운영 시작 | 개벌 위주 경영의 대안 제도화 |
| 한국 벌채 제도 개선(2021) | 모두베기 상한 50ha → 30ha로 축소, 20ha 초과는 민관합동심의회 검토, 보호지역 167만 ha는 모두베기 금지 | 대면적 개벌 대신 계획된 순환 벌채 |
| 한국 탄소중립 산림전략 | 2021-01 "30억 그루" 계획 논란 뒤 2021-12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으로 수정. 2050년 2,670만 t 기여 목표 | 경영과 보전의 균형이 정책 기조 |
출처: EUR-Lex 52021DC0572 · EU Climate Action(2025-12) · 산림청 벌채제도 개선방안(2021-09) ·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부문 추진전략(2021-12)


출처: Finnish Forest Association(2023) · 친환경농어업법 · 2025 친환경농산물 등 인증비용 지원사업
사진: 표고버섯 · Peachyeung316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인증 목재의 가격 프리미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입목 1.6~4.3%, 제품 10% 안팎, 소품 최대 50%. 인증의 값은 시장이 매기므로, 인증만으로는 오르지 않고 인증을 찾는 구매자에게 가공해 파는 길이 있어야 한다.
산주에게 무엇이 돈이 되었고, 조건은 무엇이었나.
| 사례 | 산주가 받는 것 | 산주가 지켜야 할 조건 | 누가 돕나 |
|---|---|---|---|
| 핀란드 | 목재 판매 수입(사유림 31억 유로/년) | 경영계획, 벌채 후 갱신 의무 | 산주 협회(공동 판매·계획 대행) |
| 일본 | 위탁 경영, 간벌 지원, J-크레딧 수입 | 경영관리권 위탁, 경영 기록 | 시정촌·산림조합, 산림환경양여세 |
| 미국 | 20년간 연 지급(에이커당 200~300달러) | 합의한 경영법 실행(벌기 연장 등) | 산림재단·TNC(측정·검증·자문 부담) |
| 코스타리카 | ha당 연 약 40달러(산림 보호, 2024년 단가) | 계약 기간 토지이용 유지 | 국가 기금(FONAFIFO) |
| 독일 | 10~20년 약정 지급 | 혼효·자연갱신·고사목·보전 구역 기준 | 연방·주 정부, 산주 조합(FBG) |
공통점은 셋이다. 기록된 경영계획이 있어야 하고, 중간 조직이 소규모 산주를 묶으며, 돈은 약속을 지킨 뒤 온다.
출처: Luke · Forest.fi · Yle 보도(2025) 산주 협회의 벌채 결정 영향
사진: 편백 숲이 있는 산지(일본) · Alpsdake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출처: 일본 임야청 森林経営管理制度 · 총무성 산림환경양여세 자료
출처: American Forest Foundation · Inside Climate News(2025-12) · The Timberland Investor
다섯 나라 사례에서 산주에게 돈이 흘러가기 위해 공통으로 필요했던 것은?
핀란드의 협회, 일본의 시정촌, 미국의 산림재단, 코스타리카의 국가 기금, 독일의 산주 조합. 모두 계획을 세우고 산주를 묶는 조직이 있었고, 돈은 그 계획을 지킨 뒤에 왔다.
돌아가서 할 수 있는 일부터.
| # | 할 일 | 왜 |
|---|---|---|
| 1 | 산림경영계획 수립 | 직불·인증·탄소·위탁 모든 제도의 입장권. 산림조합이 작성 대행 |
| 2 | 임업경영체 등록 · 임업직불 신청 | 등록해야 받는 돈. 소규모임가 연 130만 원, 면적직불 ha당 70~94만 원 |
| 3 | 산림경영인증(KFCC) 그룹 참여 검토 | 단독은 비용 부담, 조합 단위 그룹 인증으로 국제 인증(PEFC) 효력 |
| 4 | 산림탄소상쇄 사업 타진 | 조림·숲가꾸기 계획이 있다면 흡수량 인증 가능. 조합·지자체 사업으로 묶기 |
| 5 | 유기 임산물 전환 검토 | 산양삼·표고 등 7품목. 3년 무투입 요건, 인증비 지원. 가장 빠른 수익 경로 |
| 6 | 위탁·공동 경영 | 3ha 미만은 혼자 경영이 어렵다. 산림조합 위탁, 인접 산주와 공동 벌채·판매 |
| 7 | 계획된 순환 벌채 | 모두베기 30ha 이하(20ha 초과는 심의), 벌채 후 갱신. 규정을 지키는 벌채가 다음 수확을 보장 |
| 8 | 기록과 데이터 | 어디서 언제 얼마나 베고 심었는지. EUDR·인증·탄소가 모두 이 기록을 요구 |
사진: 소나무(한국) · Trainholic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오늘 들은 것 중 내 산에서 가장 먼저 해볼 것 하나는 무엇입니까?"
체크리스트 8개 가운데 하나를 골라도 좋고, 다른 것이어도 좋습니다. 폰의 입력란에 한 줄로 적어 주십시오.
계획하고, 묶고, 기록하는 산주에게 세계의 제도가 돈을 지불한다.
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 · 유병덕 · isidor@isidor.kr
사진: 한라산 탐방로 · Lcarrion88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배경 사진은 Wikimedia Commons 자유 이용 자료이며 각 슬라이드에 출처를 표기했다. 차트는 본문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가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