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셀 것인가.
LCA 결과의 절반은 계산 전에 내리는 선택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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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 | 뜻 |
|---|---|
| 기능단위 functional unit | 제품 시스템의 정량화된 성능을 비교의 기준 단위로 삼은 것. "제품 1개"가 아니라 "기능 얼마"가 기준이다. |
| 기준흐름 reference flow | 기능단위를 충족하는 데 실제로 필요한 제품의 양. 인벤토리 계산은 이 양을 기준으로 한다. |
| 시스템경계 system boundary | 어떤 단위공정을 계산에 포함할지 정하는 기준선. |
| 단위공정 unit process | 투입·산출 데이터를 정량화하는 최소 단위 (예: 클링커 소성, 레미콘 배합). |
| 기본흐름 elementary flow | 인간의 가공 없이 환경에서 오거나 환경으로 나가는 흐름 (지중 석회석, 대기 중 CO2). |
| 제품흐름 product flow | 다른 제품 시스템에서 오거나 그리로 가는 흐름 (구매한 시멘트, 판매한 골재). |
| 할당 allocation | 한 공정의 투입·산출을 여러 제품에 나누는 것. |
| EoL End-of-Life | 생애말기 — 철거·폐기·재활용 단계. 오늘의 심화 주제이다. |
▷ EPD1 p.5–6 (선언단위·시스템경계 — 용어의 실사용)
ISO 14044는 연구 목적에 다음 네 가지를 모호함 없이 명시하라고 요구한다(shall).
| 항목 | 질문 | 예시 (순환골재 콘크리트 연구) |
|---|---|---|
| ① 의도된 용도 | 결과를 어디에 쓸 것인가 | 시 발주 지침의 순환골재 의무 비율 근거 마련 |
| ② 수행 이유 | 왜 지금 이 연구인가 | 순환골재 사용 확대 정책의 탄소 효과 검증 필요 |
| ③ 대상 청중 | 누가 읽는가 | 지자체 정책 담당자, 학술 심사자 |
| ④ 공개 비교주장 여부 | 경쟁 제품과의 우열 주장을 공개할 것인가 | 아니오 (예라면 요구사항이 대폭 강화된다) |
"A가 B보다 친환경"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순간 — 영향평가 의무, 가중치 사용 금지, 외부 전문가 패널 검토(3인 이상) 의무 등이 발동된다. 논문·보도자료를 쓸 때 실제로 부딪히는 조항이다.
▷ EPD1 p.2 (의도된 용도·검증·비교 가능 조건 명시)
종이타월과 온풍기를 비교한다고 하자. "타월 1장 vs 온풍기 1대"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둘의 공통점은 제품이 아니라 기능 — 손을 말린다는 것이다.
기능단위 "바닥 1m²·50년 지지"로 콘크리트 슬래브와 목구조 바닥을 비교하면, 기준흐름은 각각 "콘크리트 0.15m³ + 철근 12kg"과 "구조목 0.09m³ + 접합철물 3kg"처럼 서로 다른 물량으로 나온다. 내구 연한이 다르면 교체 횟수까지 기준흐름에 반영한다.
▷ EPD2 p.5 (기능단위·기준 수명 50년 명시)
기능단위가 "손 1,000회 말리기"이고, 종이타월 시스템은 1회에 2장을 쓰며 1장의 질량이 5 g이다. 종이타월 시스템의 기준흐름은 몇 kg일까?
계산: 1,000회 × 2장 × 5 g → kg로 환산
1,000회 × 2장/회 × 5 g/장 = 10,000 g = 10 kg. 이 10 kg이 이후 모든 인벤토리 계산의 기준이 된다 — 종이 10 kg의 생산·운송·폐기 배출을 세는 것이다. 온풍기 시스템도 같은 기능단위로 전력 kWh를 계산해야 비교가 성립한다.
▷ EPD1 p.6 (cradle-to-gate+C+D 선언) · EPD2 p.6 (cradle-to-grave 선언)
모든 투입물을 다 셀 수는 없다.
무엇을 빼도 되는지의 기준이 컷오프 기준(cut-off criteria)이고,
ISO는 세 가지 축을 요구한다.
| 축 | 내용 | 주의 |
|---|---|---|
| ① 질량 | 총 투입 질량의 일정 비율(예: 1%) 미만이면 제외 가능 | 질량·에너지만으로 거르면 미량 고독성 물질을 놓친다 |
| ② 에너지 | 총 에너지 투입의 일정 비율 미만이면 제외 가능 | |
| ③ 환경적 유의성 | 양이 적어도 환경영향이 크면 포함해야 한다 | 예: 미량 냉매(GWP 수천), 촉매 중금속 |
"1% 미만이라 뺐다"는 말은 ①만 적용한 것이다. ISO 14044는 ③ 환경적 유의성 검토를 함께 요구한다 — 혼화제는 콘크리트 질량의 0.1%지만 kg당 배출계수가 시멘트의 2배가 넘어 계산에 넣는다.
▷ EPD1 p.6 (컷오프 1%/5% 규칙 명문)
천연골재 콘크리트와 순환골재 콘크리트를 비교하는 연구에서, 두 콘크리트의 타설 이후 사용·유지 단계가 동일하다고 가정할 수 있다면 가장 실용적인 시스템경계는?
비교 LCA에서 두 시스템이 동일한 단계는 결론을 바꾸지 않으므로 생략할 수 있다(단, 동일하다는 가정을 명시). 그래서 cradle-to-gate가 실용적 선택이 된다. 단, 순환골재가 강도·내구성에 영향을 줘 사용 단계가 달라진다면 이 가정이 무너지므로 경계를 넓혀야 한다 — 경계 선택은 언제나 가정과 세트이다.
경계 안을 단위공정으로 나누고, 공정마다 들어가고 나오는 흐름을 수집한다.
흐름 수집의 핵심은 두 종류의 구분이다.
▷ EPD2 p.6–10 (모듈별 단위공정 서술 — 흐름 수집의 실제)
사진에서 초점이 맞은 피사체(전경)와 그 뒤의 배경처럼, LCA 모델도 두 층으로 나뉜다.
기준은 "내가 재고 바꿀 수 있는가"이다 — 전경은 직접 측정·조작하는 부분, 배경은 구매 투입물의 상류를 DB로 빌려 오는 부분이다.
| 구분 | 내용 | 출처 |
|---|---|---|
| 전경(foreground) | 내가 연구하는 공정 자체 — 배합비, 전력 사용량, 운송 거리 | 현장 실측·설계 문서 (직접 수집) |
| 배경(background) | 구매한 투입물의 상류 — 시멘트 1kg 뒤의 광산·소성·수송 사슬 | LCI 데이터베이스 |
| 데이터베이스 | 성격 |
|---|---|
| ecoinvent (스위스) | 세계 표준급 상용 DB — 2만 개 이상 공정, 유료 라이선스 |
| 국가 LCI DB (한국) | 에코스퀘어(환경산업기술원)에서 849개 공정 무료 제공(상업용 사용 불가) — 레미콘·시멘트는 2002~03년 구축, 2022년~ 신규 갱신 진행 중 |
| 무료 공개 DB | openLCA Nexus의 무료 DB(ELCD 후속 등), ICE DB(건설자재 특화, 영국 Bath대) — Section 5 실습은 무료 DB로 진행 |
수집한 데이터의 타당성 점검 수단으로 표준이 명시하는 것이 질량수지·에너지수지이다 — 들어간 질량과 나온 질량이 맞는가. 단위공정은 보존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 EPD1 p.5 (데이터 출처표 — 공급자 EPD와 배경 DB의 조합)
다음 중 기본흐름(elementary flow)을 모두 고르면? (복수 선택)
CO2 배출과 지중 석회석 채취는 환경과 직접 주고받는 기본흐름이다. 구매 전력과 구매 시멘트는 다른 제품 시스템에서 오는 제품흐름 — 그 상류에 발전·소성 공정 사슬이 있고, LCA는 그 사슬 끝의 기본흐름까지 추적해야 한다(실무에서는 DB가 대신한다).
현실의 공정은 대부분 여러 제품을 동시에 낳는다.
그 공정의 배출을 제품들에 어떻게 나눌 것인가 — 이것이 할당(allocation) 문제이다.
▷ EPD2 p.11 (할당 규정 실물)
| 단계 | 방법 | 예시 |
|---|---|---|
| 1단계 할당 회피 | ① 공정을 더 잘게 쪼갠다(세분화) ② 시스템을 확장해 동시산물의 대체 효과까지 함께 센다(system expansion) | 슬래그가 대체하는 클링커 생산 배출을 시스템에 포함해 함께 평가 |
| 2단계 물리적 관계 | 산출량 변화와 투입·배출 변화의 물리적 인과를 반영해 배분 (질량·에너지 등) | 정유 제품 간 에너지 함량 비례 배분 |
| 3단계 기타 관계 | 물리적 기준이 안 되면 경제적 가치 등 다른 관계로 배분 | 선철 vs 슬래그를 판매 가격 비례로 배분 |
할당 전후의 투입·산출 합계는 보존되어야 하고(새거나 이중계산 금지), 복수의 할당 방법이 가능해 보이면 민감도 분석이 의무이다 — "경제 할당으로 바꾸면 결론이 버티는가"를 보여야 한다.
▷ EPD2 p.11 (세분화·배분 회피가 실제로 서술된 부분)
ISO 14044가 정한 할당 접근의 우선순위로 옳은 것은?
회피 → 물리 → 기타(경제) 순서이다. 가능하면 나누지 말고(세분화하거나 확장해서) 해결하고, 나눠야 한다면 물리적 인과를 먼저, 그것도 안 되면 경제적 가치를 쓴다. 어떤 방법을 썼는지, 다른 방법이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민감도)를 문서화하는 것까지가 요구사항이다.
순환경제의 핵심 질문이 여기 있다. 콘크리트가 철거되어 순환골재가 되고 다음 건물에 쓰일 때,
"재활용의 편익"을 첫 건물과 다음 건물 중 누가 가져가는가?
재활용 할당이란, 세상이 얻은 이득 하나를 어느 사업자의 보고서에 표시할지 정하는 권한 배분이다.
▷ EPD1 p.6 (Module D — 파쇄 콘크리트의 천연 자갈 대체 편익)
| cut-off (100:0) | avoided burden (0:100) | |
|---|---|---|
| 별칭 | recycled content 접근 | EoL 재활용(대체) 접근 |
| 규칙 | 재활용 투입재는 상류 부담 0으로 들어온다. 파쇄·선별·운송 등 재활용 공정부터만 짊어진다 | 생애말 재활용이 회피시킨 1차 재료 생산 배출을 크레딧(−)으로 돌려받는다 |
| 편익 귀속 | 재활용재를 쓰는 다음 제품 | 재활용재를 내놓는 이전 제품 |
| 장점 | 단순·보수적, 이중계산 위험 낮음 — ecoinvent 기본, EPD 관행 | 재활용의 시스템 편익을 드러냄 — 금속(철근·알루미늄) 산업 선호 |
| 약점 | 재활용성 설계의 유인이 안 보인다 | "미래에 재활용될 것"이라는 가정 의존, 이중계산 관리 필요 |
50:50은 편익을 두 생애가 반씩 나누는 절충이고, 다음 슬라이드의 PEF CFF는 이 배분 비율을 시장 상황에 따라 정하도록 일반화한 공식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방법에 따라 결과 부호가 뒤집힐 수 있다 — 보고서 읽기 3대 질문에 "할당"이 들어가는 이유이다.
▷ EPD2 p.16 (100% 재활용 vs 100% 매립 — EoL 시나리오별 결과표)
EU 제품환경발자국(PEF)은 재활용 할당을 하나의 공식으로 통일했다.
세부 항은 복잡하지만 구조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 EU PEF 방법론 (CFF 원문 출처)
cut-off(100:0) 접근에서, 순환골재를 쓰는 콘크리트(생애 2)가 짊어지는 순환골재 관련 부담은?
cut-off에서 재활용 투입재는 상류(첫 생애) 부담 0으로 들어오지만, 공짜는 아니다 — 파쇄·선별·운송 등 재활용 공정의 배출은 온전히 짊어진다. 그래서 Section 4 실습에서 순환골재의 배출계수(0.0035 kgCO2eq/kg)는 천연골재(0.0046)보다 작지만 0이 아니고, 운송 거리가 길어지면 역전된다 — 손익분기 거리를 직접 계산하게 된다.
종이에 "순환골재 콘크리트 1m³ 생산(cradle-to-gate)"의 시스템경계 다이어그램을 그린다.
▷ EPD1 p.6 (시스템경계 서술 — 그린 경계와 대조)
셋 다 "틀리지 않은" 경계이다 —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가 서로 다를 뿐이다.
▷ EPD1 p.6 (실제 문서의 경계 서술·Module D와 대조)
① 목적 정의의 4요소 — 용도·이유·청중·공개 비교주장 여부. 마지막 것이 요구 수준을 바꾼다.
② 기능단위는 "제품 1개"가 아니라 "기능 얼마"이고, 기준흐름이 실제 계산 물량이다.
③ 시스템경계는 목적과 정합해야 하고, 컷오프는 질량·에너지에 환경적 유의성을 더해 판단한다.
④ LCI의 핵심 구분 — 기본흐름(환경과 직접)만 영향의 원천이고, 제품흐름의 상류는 DB가 대신 센다.
⑤ 할당은 회피 → 물리 → 경제 순서, 재활용 EoL 할당은 cut-off / avoided burden / 50:50 / CFF — 방법 명시가 의무이다.